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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Story/Movie

[Movie] 줄무늬 파자마를 입은 소년

by La-KanTo 2024. 5. 21.

영화 줄거리

"줄무늬 파자마를 입은 소년" (The Boy in the Striped Pajamas)은 존 보인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2008년작 영화로, 제2차 세계 대전 중 나치 독일의 유대인 강제 수용소를 배경으로 두 소년의 비극적인 우정을 그린 이야기입니다. 주인공 브루노(아사 버터필드 분)는 8살 독일 소년으로, 그의 아버지 랄프(데이빗 슐리스 분)는 나치 장교입니다. 브루노의 가족은 아버지의 새 임지로 인해 베를린을 떠나 시골로 이사를 가게 됩니다.

새로운 집은 외딴 곳에 위치해 있으며, 브루노는 외로움과 지루함에 시달리다 집 뒤편의 울타리 너머로 모험을 떠납니다. 그곳에서 브루노는 줄무늬 파자마를 입은 소년 슈무엘(잭 스캔론 분)을 만나게 됩니다. 슈무엘은 강제 수용소에 갇힌 유대인 소년으로, 브루노는 처음에 그가 왜 울타리 안에 갇혀 있는지 이해하지 못합니다. 두 소년은 서로의 신분과 처지를 초월한 순수한 우정을 쌓아가지만, 그들의 관계는 결국 비극적인 결말로 치닫습니다.

서사

"줄무늬 파자마를 입은 소년"의 서사는 두 어린아이의 순수한 시선을 통해 전쟁과 인종 차별의 잔혹함을 드러냅니다. 영화는 브루노의 가족 내의 갈등과 긴장을 통해 나치 독일의 사회적, 정치적 분위기를 묘사합니다. 브루노의 어머니 엘사(베라 파미가 분)는 남편의 직무와 그로 인한 결과에 대해 점점 더 의구심을 품게 되며, 브루노의 누나 그레텔(앰버 비티 분)은 나치 이념에 심취해가는 모습을 보입니다.

브루노와 슈무엘의 우정은 울타리를 사이에 두고도 변함없이 깊어지며, 둘은 서로의 세계를 이해하려고 노력합니다. 브루노는 슈무엘에게 음식과 장난감을 건네주며 그의 삶을 조금이나마 밝게 하려 합니다. 그러나 브루노의 아버지가 수용소의 참상을 가리려 하고, 엘사는 이를 알게 되면서 가족 내 갈등은 더욱 심화됩니다. 결국 브루노는 슈무엘을 돕기 위해 울타리 안으로 들어가고, 비극적인 결말을 맞이하게 됩니다.

 

감상평

"줄무늬 파자마를 입은 소년"은 전쟁과 인종 차별의 잔혹함을 어린아이의 시각을 통해 탐구하며, 인간의 본성과 도덕성에 대한 깊은 질문을 던집니다. 영화는 무고한 희생자들의 고통을 통해 사회가 얼마나 쉽게 잔혹한 이념에 휩쓸릴 수 있는지를 경고합니다. 아이들의 순수함과 우정은 우리가 잃어버린 인간성의 일면을 상기시켜 주며, 브루노와 슈무엘의 관계는 인류애와 연민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영화는 도덕적 딜레마와 개인의 책임, 그리고 인간성의 회복 가능성에 대한 깊은 성찰을 유도합니다. 브루노의 부모는 각기 다른 방식으로 전쟁과 직면하며, 그들의 선택과 행동은 관객들에게 전쟁 속에서의 도덕적 선택의 중요성을 되새기게 합니다. 엘사는 남편의 잔혹한 직무를 알고 난 후 내면의 갈등을 겪으며, 이는 전쟁과 폭력에 대한 도덕적 반성과 인간적 책임을 상기시킵니다.

 

한줄평

"줄무늬 파자마를 입은 소년"은 어린 시선에서 바라본 순수한 우정을 통해 전쟁과 인종 차별의 잔혹함을 강렬하게 고발하며, 인류애와 도덕성의 본질에 대해 깊은 성찰을 유도하는 감동적인 걸작이다.

 

주요 등장 배우들

  1. 아사 버터필드 (Asa Butterfield) - 브루노 역
    • 아사 버터필드는 주인공인 8살 독일 소년 브루노를 연기했습니다. 브루노는 나치 장교의 아들로, 강제 수용소에 갇힌 유대인 소년 슈무엘과 우정을 쌓아갑니다.
    • 아사 버터필드는 이 영화로 주목받기 시작했으며, 이후 "휴고", "엔더의 게임", "소셜 디스턴싱" 등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하고 있습니다.
  2. 잭 스캔론 (Jack Scanlon) - 슈무엘 역
    • 잭 스캔론은 줄무늬 파자마를 입은 유대인 소년 슈무엘을 연기했습니다. 슈무엘은 강제 수용소에 갇혀 있지만, 브루노와의 우정을 통해 삶의 희망을 찾으려 합니다.
    • 잭 스캔론은 이 영화 이후로도 아역 배우로 활동을 이어갔습니다.
  3. 베라 파미가 (Vera Farmiga) - 엘사 역
    • 베라 파미가는 브루노의 어머니 엘사 역할을 맡았습니다. 엘사는 남편의 직무와 그로 인한 결과에 대해 점점 더 의구심을 가지게 됩니다.
    • 베라 파미가는 "디파티드", "업 인 더 에어", "컨저링" 시리즈 등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였으며, 아카데미상 후보에도 오른 실력파 배우입니다.
  4. 데이빗 슐리스 (David Thewlis) - 랄프 역
    • 데이빗 슐리스는 브루노의 아버지이자 나치 장교인 랄프 역할을 맡았습니다. 랄프는 강제 수용소의 운영을 책임지고 있으며, 가족과의 갈등을 겪게 됩니다.
    • 데이빗 슐리스는 "해리 포터" 시리즈의 루핀 교수, "판의 미로", "원더 우먼" 등에서 다양한 역할을 소화한 베테랑 배우입니다.
  5. 앰버 비티 (Amber Beattie) - 그레텔 역
    • 앰버 비티는 브루노의 누나 그레텔 역할을 맡았습니다. 그레텔은 나치 이념에 심취하게 되는 인물로, 가족 내에서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 앰버 비티는 이 영화 이후로도 영국 TV 드라마 등에서 활동을 이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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